오픈AI가 마침내 GPT-5를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 회사 측은 GPT-5가 기존 모델 대비 추론 능력이 3배 이상 향상됐으며, 수학·과학·코딩 분야에서 인간 전문가 수준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번 출시는 AI 업계의 판도를 바꿀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사 수준 추론, 어떤 의미인가
오픈AI가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GPT-5는 미국 의학면허시험(USMLE) 92점, 사법시험(Bar Exam) 89점을 기록했다. 특히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에서 78%의 정답률을 보였는데,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GPT-4의 32%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GPT-5는 단순히 더 스마트한 챗봇이 아니다. 복잡한 다단계 추론이 필요한 문제를 인간 전문가처럼 해결할 수 있는 첫 번째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 충격…삼성·네이버 긴급 대응
GPT-5 출시 소식에 국내 AI 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GPT-5와의 협업 방안을 검토 중이며, 네이버는 자사 하이퍼클로바X와의 성능 비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GPT-5를 카카오톡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GPT-5가 출시되면 국내 AI 서비스들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결국 우리만의 차별화된 한국어 특화 기능과 서비스 경험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금제 및 API 정책
GPT-5는 챗GPT 플러스(월 $20) 구독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API는 GPT-4 대비 약 60%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기업용 ChatGPT Enterprise 요금제도 함께 출시됐으며, 한국어를 포함한 50개 언어를 완벽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