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 워싱턴 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Build) 2026 개발자 컨퍼런스를 직접 취재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개발자 6만 명이 참석했으며, 사티아 나델라 CEO의 기조연설은 유튜브 실시간 시청자 200만 명을 기록했다.

핵심 메시지: “모든 소프트웨어는 에이전트가 된다”

나델라 CEO는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큰 패러다임 전환의 순간에 있다”며 “앞으로 모든 앱은 단순 도구가 아닌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코파일럿이 이메일을 읽고 회의를 일정에 추가하고 준비 자료를 작성하고 초대장까지 보내는 전 과정을 자율 수행하는 데모가 현장을 압도했다.

깜짝 발표: GitHub 코파일럿 PR 자동 완성

개발자들이 가장 환호한 발표는 GitHub 코파일럿의 ‘PR 에이전트’였다. 이슈 티켓 하나만 입력하면 AI가 코드를 직접 작성하고, 테스트를 돌리고, 풀리퀘스트까지 자동 생성한다. 데모에서 간단한 버그 수정을 AI가 3분 만에 완료했다.

Azure AI 한국 리전 추가

Azure OpenAI Service에 GPT-5가 연동되고, ‘Azure AI 파운드리’의 한국 리전이 추가됐다.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 요건을 충족하면서 글로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현장 분위기: 설렘과 불안의 공존

행사장 곳곳에서 “AI 에이전트가 내 일자리를 빼앗지 않을까”라는 질문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AI는 개발자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10배 생산성을 내는 슈퍼 개발자로 만든다”고 답했다. 빌드 2026은 AI 에이전트 시대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분기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By pot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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