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법률 서비스 스타트업 렉스코어(LexCore)가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00억 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본엔젤스가 공동 투자했으며, 이번 투자금은 서비스 고도화와 B2B 영업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계약서 100페이지를 3분 만에 검토

렉스코어의 핵심 서비스는 ‘AI 계약서 리뷰’다. 기업이 계약서를 업로드하면 AI가 핵심 조항, 위험 요소, 불리한 조건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수정 제안까지 제공한다. 100페이지 분량의 계약서도 평균 3분 안에 분석이 완료된다. 법무법인에 의뢰하면 보통 2~3일, 수십만 원의 비용이 드는 작업이다.

이민수 렉스코어 대표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법무팀이 없어 계약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 문제를 AI로 민주화하고 싶었다”며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SaaS로 월 구독, 기업 고객 500곳 확보

현재 렉스코어는 월 30만 원 SaaS 요금제로 스타트업, 중소기업, 프리랜서 등 500여 곳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올해 목표는 2,000개 기업 고객 달성이다. 누적 검토 계약서는 이미 50만 건을 돌파했으며, 기존 고객의 재구독률은 92%에 달한다.

법조계의 반응은?

일부 법조계에서는 “AI가 법률 전문가를 대체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복잡한 법적 판단이나 협상 전략은 여전히 변호사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렉스코어도 이 점을 인정하며 “우리는 변호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기초적인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포지셔닝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일본, 동남아 진출도 준비 중

렉스코어는 이번 투자금으로 일본과 동남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은 법무 디지털화가 상대적으로 늦어 시장 기회가 크다는 판단이다. 2027년까지 동아시아 법률 AI 플랫폼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By pot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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